📌 들어가며
[24년 4월 29일] ~ [24년 10월 28일] 동안 함께했던,
한화시스템 Beyond SW 부트캠프 6기 후기를 드디어 작성해보고자 한다.
활동하면서 느낀점, 배운점, 아쉬운점 등 다양한 내용들을 가감없이 후기해 볼 예정이다.
❓ 교육을 시작한 계기
24년 2월, 졸업 예정자의 신분을 가지며 해당 상반기부터 본격 공채 위주 취업에 뛰어들었다.
수많은 컨설팅을 받으러 다니고 강의들을 정독 해가며, 이력서/자소서/포트폴리오를 부랴부랴 준비했고 지원했다.
당시 나의 졸업 스펙은
- 전공자 (컴퓨터공학과)
- 한이음 공모전, 졸업 프로젝트 및 코멘토 경험 2번 ( 기본적인 CRUD 위주 API 구현은 가능한 상태! )
- 이런저런 크고 작은 수상 및 "교내" 경험들,, 정도가 됐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시 10~20개 사이의 기업에 지원했었으나, 대부분 서류,코테에서 떨어졌었다..!
너무 큰 기업 위주에 도전했던 것도 사실이며, 그에 준하는 실력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건방졌던 나..)
서류 합격자들의 후기와 서류들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부트캠프 수료자 및 다수의 인턴경험, 중고신입의 경쟁자들에게 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프로젝트,경험의 퀄리티가 너무 낮았다.)
상반기의 광탈을 몸소 겪으며 나 또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다.
눈을 확 낮춘 중고신입 루트 VS 부트캠프 경험 루트
이러던 와중, 지원과 면접을 통해 운좋게(?) 한화 시스템 부트캠프에 합격 결과를 얻게 되었고,
부트캠프를 선택해서 취업 재도전의 길로 결정하게 되었다.
❓ 당시 기대와 목표
사실, OT 때부터 수강 초반에는 모든 수강생, 강사님, 부트캠프 내부 환경 등 강한 의심과 경계로 임했다....
솔직히 말해서, 싸피 / 우테코 / 소마 와 같은 Major 부트캠프가 아니기 때문에, 수료 후기도 많이 없었을 뿐더러
과연 괜찮은 수준일까? 혹여나 나의 6개월을 "낭비"로 보내지는 것은 아닐까? 와 같은 다양한 생각들이 오고갔던 것 같다.
따라서 초반의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이 꽤나 독하게 시작했다.
- 나의 인생을 바치는 6개월이 되어야겠다.
- 혹여 초반 1주일동안 퇴소가능 기간 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나와야겠다.
- 열심히/잘하는 사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얻어서 스터디를 무진장 해야지.
함께 듣는 6기 동료들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강사님의 수업 역량은 어떠실까 와 같이 경계를 기반으로 한 1주일을 보냈으나,
일단 수업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으며, 초반부터 스터디를 꾸리며 함께 하자는 열정 넘치는 6기 분위기를 보며, 약 2-3일 만에 만족하면서 시작을 하게되었다.


📌 커리큘럼 및 교육 방식
간단히 커리큘럼 및 교육 방식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커리큘럼



해당 과정 중간중간에 1주일 단위의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총 5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6기 강사님은 1~4회 ( 설계/ERD -> Backend -> FrontEnd -> DevOps ) 를 1개의 큰 단위 프로젝트로 합했으며
최종 프로젝트 1회로 진행했기에 나는 최종적으로 큰 단위의 2개의 프로젝트를 얻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점은, 프로젝트의 횟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더라도 그 안에서 내가 무얼했으며 얼마나 깊게 파고들며 적용했는지를 현재 자소서&포폴에 써내려가는 나를 보며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더라도 목숨을 거는것을 추천한다,,
교육방식

9~6시 까지는 강사님의 폭풍 수업이 이루어지며 ( 전혀 지치는 기색없이 풀타임 수업을 매일 하시는 것이 정말 볼 때마다 놀라웠다..)
10시까지는 학원이 개방되어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초반에 거의 매일같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10시까지 꼭 남아가며 성장하고자 노력했다.
초반이라고 말한 이유는..
후반에는 10시까지 공부하는 것이 너무 짧다고 느껴져, 기수 내 사람들과 새벽까지 남아 복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정말 열심히 살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 좋았던 점
부트캠프를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다음과 같다.
● 6개월 사이, 정말 대폭적인 성장이 가능했다.
●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적용 가능하다.
>> 실무에서 쓰일만한 기술들에 대해서 정말 많은 학습이 가능하고, 개인적 욕심에 따라 프로젝트 적용도 가능했다.
다만, 반대로 정말 많은 기술들에 대해 학습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놓치는 기술이 되어버릴 수 있다.
● 교재/인프런 강의 제공, 지원금(30만원) 무료 지원이 짭짤하다.
● 중간중간 코딩테스트, 특강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교재는 거의 10권 이상 정도 무료로 지원받은 것 같다. ( 교재 퀄리티도 물론 괜찮았다. )

● 오프라인 인적 네트워크 자원을 얻어갈 수 있다.
● 모르는 것, 어려움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 사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기도 하다. 강사님&매니저님 의 실시간 피드백과 도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고집한 이유이기도 했다)
● 캠프내의 문의 및 피드백이 적극 수용되고 반영된다.
>> 예를들어, 수업을 듣다가 졸리기 때문에 스탠딩 책상을 요청했었는데, 정말 좋은 스탠딩 책상이 주어졌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후반에는 스탠딩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업을 들었다. ㅋㅋㅋ)
이외에 고장, 냄새등의 불편사항을 제기하면 다음날 바로 반영되어 해결되었다.
● 과정 중 블로그 회고 작성을 독려하는데, 우수 회고자로 선정되면 상품이 주어진다.
>> 아마, 한화시스템 부트캠프를 검색하면 다양한 "후기" 들이 나올텐데, 과정 중 블로그 후기를 독려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쓰게 되면 상품이 주어지고, 블로그 쓰는 습관 또한 기를 수 있게 되어 안 쓸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본인도 초반에는 열심히 썼으나,, 후반에는 기술 블로그만 쓰고 주차 후기는 안쓰게 되었다.)
상품은 배민상품권, 교보문고 상품권 등이 주어졌던 것 같다!

+ ● 수료생 혜택이 은근 많다.
사실, 수료생도 케어가 있다고는 했지만 큰 실감은 안났는데, 이력서(자소서) 첨삭+ 모의 면접 기회, 생각 이상으로 유익한 특강들, 엔코아 추천 채용 공고 그리고 무료 구름 코딩테스트 기회 등 꽤나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른건 몰라도 자소서 첨삭+모의 면접 봐주는 거랑, 유익한 특강이 주기적으로 올라왔던건 꽤나 큰 혜택으로 다가온 것 같다. 양질이 높았다.
😢 아쉬운 점
좋은 말만 할 순 없듯이, 아쉬웠던 점도 가감없이 나열하자면,
● 취업 연계는 되지 않는다. (24년 12월 작성일 기준)
>> 이건 초반 기수에게 특히 타격이 컸었던 것 같은데, 부트캠프 초반 기수에게는 (1~4기?) 한화시스템 취업 연계가 이루어지는 것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간부터 한화시스템 취업 연계는 사라지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불만사항이 꽤나 높았던 것 같다. 다행히, 6기에게는 초반에 선언을 해주셔서 차라리 다행이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취업 연계는 되지 않는다!
다만, 일단 커리큘럼 자체가 한화시스템 백엔드 직무 타겟 커리큘럼이기에, 간접적으로 자소서 내용 / 면접에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최종 프로젝트에는 실무진 멘토님이 참여하는데, 해당 멘토님께 자소서 첨삭, 한화시스템(혹은 그 외)에 취업하기 위한 정보/꿀팁 등의 혜택은 누릴 수 있다. (이게 생각 이상으로 유익했다.)
● 비전공자를 배려한 부트캠프는 아니다. (학습 강도가 높다)
>> 수업 커리큘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많은 것을 배우며, 제대로 소화하기도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다. 전공자 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는 정말 벅차겠다 라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들었다.
(현재 진행중인 11,12기는 전공자반 / 비전공자반으로 나눈것 같기도 하던데.. 잘 모르겠다!)
다만, 비전공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뒤에서 해주고 싶은 말이 뒤에 있으니 읽었으면 한다.
● 수업의 커리큘럼에 반드시 따라야한다. (강사님의 임의 조정이 어렵다)
>> 강사님께서도 때때로 6기에게 미안해 하셨던 점이, 너무 어려운 내용, 단기간에 학습하기에 벅찬내용이 존재하는 일부 커리큘럼이었다.
가령, MSA를 3일만에 배운다거나, Vue를 5일만에 습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나.. Docker/Kubernetes 를 1~2주 만에 끝내야 한다는 점 등.. 어려운 내용이 굉장히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몇몇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다소 난해함도 있었다.
강사님께서도 정말 어렵고 단기간 학습이 어려운 것을 알기때문에 해당 부분들은 수정을 원했으나, 한화시스템에서 주관한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변동은 어렵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했다.
정말 어려운 개념들과 동작과정들이 쏟아져나와서, 정말 정신 바짝차리고 임했던 것 같다. (그래도 100% 소화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 물론 최종때, 적용하는 팀에 대해서 그때 추가적인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 여유를 결코 느낄 수 없다. ( 무언가의 동시병행이 어렵다. )
>> 아이러니 하게도 캠프내에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지만, 모두 100% 활용할 순 없을 것이다.
일단 학습&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도 굉장히 벅찰 것 이기에,,ㅎㅎ
나 또한, 6개월을 진행하면서 인간관계는 거의,, 일시 단절되었었으며 한창 유행중인 흑백요리사도 챙겨보지 못 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물론 이건 본인의 욕심과 직결되긴 하지만, 바쁜 스케줄이 존재 하다는것은 사실!)
● 기수 분위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 정말 다행히도, 6기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 편에 속했다. 일단 개인 구성원들이 밝았으며, 다들 성장 욕심이 강해서 대부분 높은 시너지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만일 모두가 열정없고, 축축 쳐지는 분위기였다면 과감하게 나왔을지도 모른다.
기수 내에서도 욕심의 격차가 크며,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크고작은 다툼과 갈등은 분명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 모든 경험은 결국 협업을 하다보면 반드시 존재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기만 하면 되는 부분이라 크게 걱정할 것은 없을 것 이다!
💪 지원을 고민한다면, 해주고 싶은 말
나 또한, 해당 부트캠프를 지원할 때 굉장히 고민하고, 의심했기 때문에 (강사이력, 자세한 커리큘럼, 수료 후기등이 없어서) 만일 정보 습득을 위해서 해당 글을 찾아 보는 이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주고자 한다.
일단 결론적으로 수료생으로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점은,
수업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열심히 "따라오는 만큼" 보상이 따른다.
다만, "따라오는 만큼" 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9 to 6 동안 정말 많은 내용이 쏟아지기 때문에 복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따라올 수 없다. ( 그만큼 학습 강도가 높다는 것이다. )
힘들때면 매니저님들이 열심히 상담과 독려를 해주겠지만, 우리는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결국 힘들어도 스스로 일어나야한다.
따라서, 부트캠프를 지원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하며 성장 욕구가 높아야한다.
단순 6개월의 공백기가 있어서, 혹은 어떠한 크고 작은 목표가 없이 알고리즘에 의해서(인스타) 지원하는 자가 있다면추천하지 않는다.
빡센 커리큘럼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독한 마음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실제로 6기에서도 5명 가량 중도 포기하고 나갔을 정도로, 중간에 흥미를 잃거나 따라올 수 없다면 결국 퇴소하기 마련인 것 같다.
만일 해당 부트캠프를 지원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꼭!
- 난 여기서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길 바란다.
- 다양한 스터디를 꾸리고, 함께 열심히 하길 바란다. (혼자 나아가려는 생각은 버려라)
- 체력 관리는 지속적으로 하길 바란다.(적은 운동이라도)
- 만일 집이 멀다면,, 자취는 정말정말 추천한다..!
- 기록은 정말 필수인 것 같다.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 비전공자에게도 추천하는가?
사실 처음에는 어떠한 경험도, 학습 이력도 없는 비전공자에게 (아예 쌩 초짜) 도 추천하지 않는 부트캠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건 기수 내 특정 몇 명을 보면서 절대적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기수 내에서 정말 어떠한 경험도, 실력도 없었던 쌩초짜 비전공자들이 몇몇 있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java 를 배울 때 변수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으며,
"함수가 뭐야? 왜 쓰는거야?" , "생성자? 내가 지금 작성한게 생성자 라는 거야?" 정도의 질문들이 오고갔었다.
하지만 이 대상들이 끝까지 살아남았던 이유는, 다양한 스터디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매일 새벽1~2시 까지 끊임없는 복습을 거듭하더니, 어느샌가 최종 프로젝트에는 우수 프로젝트 수상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빡세고 처음이더라도 열심히 하기 나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결론적으로, "난 정말 열심히 임할 수 있는 (독한) 비전공자"라면 추천한다. 열심히 한 만큼의 보상은 반드시 주어지는 부트캠프이다.
하지만, 난 위와 같이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 라는 쌩 초보 비전공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수료 최종 후기 & 사진들
나의 최종 수료 후기는 별 5개 중, 5개 만점 으로 마무리를 하고싶다.
해당 6개월은 나의 백엔드 개발자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새로운 실무 개념들과 배움이 있었다. 상반기 자소서를 돌아보면서, 경험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하고 밀렸던 이유가 명확하게 보일 정도로 큰 성장이 이루어졌다. (물론 아직까지 부족한 점은 보이지만)
그만큼 정말 열심히 하는 강사님,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지 않을까 싶다. 만일 혼자서 했다면 결코 절대로 하지 못했을 것 이다. 워낙 환경에 많이 휩쓸리기도 하고, 게으른 성격 덕에 불가능의 영역일 줄 알았으나, 열심히 하는 동료들 덕분에 후회없이 수료할 수 있었다.
과정 중 다양한 프로젝트 & 스터디 진행 모습들


정리한 수업 내용들

협업 프로젝트 과정 중, Git 실수를 했었는데, 팀원들에게 받은 짤

생일 날, 6기에게 받은 롤링페이퍼,,

무중단 시스템 구현으로 가기 위한 여정 (서비스가 중단되면 해당 %가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

6기 수료 완료! (Feat. 살아 남았다는 건 강하다는 증거)

마지막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6기 강사님, 끝까지 함께 열심히 한 동료들,
매니저님들께 큰 감사 인사 드립니다 :-)
+ 만일 부트캠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 주셔도 됩니다🙂